[ Original Message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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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아이 꼬꼬마 시절 90 사이즈로 만들어줬던 쁘띠엔젤 블라우스..

지금 훌쩍 커버려 혹시나 만들어 줄 수 없게 될까봐 얼른 만들었어요~

130으로 만들면 딱 맞게 이쁠텐데...

손 많이 가는 블라우스인지라 욕심부려 140으로 만들었어요~ㅎㅎ

이 원단 보자말자 이 패턴이 떠올랐는데 딱 맞게 보내주셔서 감사했어요~~

레이온 코튼 혼방에 80수 원단이라 엄청 얇고 부드러워요.

그래서 재봉할때 조금 까다롭고 조심스러웠답니다.

딸아이가 이 원단을 보자말자

엄마 이건 누구 옷 만들어 줄거야???

그랬는데 자기옷을 만들어주니 엄청 좋아하네요~

손빨래로 살살 조물조물 빨아줬는데

탁탁 털어 말렸더니 조글조글 주름이 잡히더라구요

이대로도 자연스럽고 예쁜거 같아

다림질은 하지 않았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