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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리게 작업하다 보니 겨울 원단인데
벚꽃 한창인 봄이 되었네요.....
버진울 100% 핸드메이드 원단으로 끌로에 코트를 만들었어요.
요걸 꼭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이제서야 만들어 보네요.
두께도 꽤 도톰하고 탄탄한 원단이라 패턴이랑 잘 맞을거 같았는데 딱인거 같아요~
핸드메이드로 할까 했는데 제가 실제로 만져 봤을땐 조금 얇은듯 해서 일반 봉제법으로 만들었어요.
네이비에 그레이 믹스된 원단인데 푸른빛이 더 강해서 그냥 네이비 원단으로 보여요~
남자 코트로 만들어도 잘 어울릴 듯한 원단이네요.
코트를 재단하고 보니 원단이 조금 남더라구요.
제가 단신이라 바지가 하나 더 나오더라는..^^
요크 절개된 패턴이라 요리조리 끼워 맞춰 바지까지 세트로 만들었답니다~
원단이 생각보단 얇다 생각들어서 바지를 만들어도 괜찮겠다 싶었는데
바느질을 하다보니 아니더라구요~~
괜히 외투용 원단이 아니었어요.
바지가 상당히 도톰합니다.
앞여밈부분은 시접이 겹쳐서 더더욱 도드라지네요...
겹치는 시접 최대한 정리했는데도 저래요~~
대신 한겨울에 춥지는 않을거 같아요.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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