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이 매끄러운 26수 린넨으로 민소매 블라우스를 만들었습니다.

완성 후 입어보니, 얇으면서 가늘고 고운 짜임으로 가볍고 시원합니다.

퓨어린넨이지만 비교적 부드러운 질감으로, 입으면 자연스러운 핏이 납니다.

사진에서 볼 수 있는 구김은 시장 본 두 개의 가방을 양쪽 어깨에 메고 집에 올 때 생긴 것들입니다..

이 린넨의 구김 정도는 보통 얇고 가벼운 린넨에서 볼 수 있는 강한 구김과는 달라서, 크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.

원단의 색상은 붉은 벽돌색에 가까운데, 붉기 보다는 노랑기가 살짝 더 들어간 차분한 느낌입니다.

다음에는 이 오르샤 린넨으로 무엇을 만들까 행복한 생각을 합니다.

이 린넨의 우아한 색과 느낌이 사진에서 표현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워요...